자동차보험 할증 기준|사고점수 0.5~4점, 1점에 1등급(2026년)

작성 차살림 편집팀

※ 2026년 9월 25일 기준

주차장에서 기둥에 범퍼를 살짝 긁었거나, 신호 대기 중에 앞차를 가볍게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보험 처리하면 내년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까”입니다. 수리비는 100만 원 남짓인데 보험료가 몇 년 동안 오른다면 차라리 내 돈으로 고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할증 기준은 사고 한 건마다 붙는 점수와 등급으로 정해집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 사고 내용에 따라 0.5점에서 4점까지 점수가 붙고, 1점마다 할인할증등급이 1등급씩 올라갑니다(보험료가 오르는 쪽).
  • 물적사고는 가입할 때 고른 할증기준금액(50·100·150·200만 원)을 넘으면 1점, 넘지 않으면 0.5점입니다.
  • 사고를 보험으로 처리하면, 그 뒤 3년 동안 무사고여야 다음 해부터 다시 할인이 시작됩니다.

자동차보험 할증 기준 한눈에 보기

구분기준
등급 체계1~29등급, 처음 가입하면 11등급
할증 방식사고점수 1점마다 1등급 할증
사고점수0.5점~4점 (사고 종류·부상 정도에 따라)
할증기준금액50·100·150·200만 원 중 가입자가 선택
무사고 할인매년 1등급씩 할인
사고 처리 후3년간 무사고여야 그다음 해부터 할인

자동차보험 할인할증등급이란

자동차보험은 사고가 없으면 보험료를 깎아 주고, 사고가 나면 올리는 할인할증등급 제도를 운영합니다. 금융위원회 설명에 따르면 등급은 모두 29등급이고, 처음 가입하면 11등급에서 시작합니다. 등급 숫자가 작을수록(1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를 더 내고, 1등급이 할증되면 보험료가 평균 약 7.1% 오릅니다.

보험개발원의 참조순보험요율(개인용 기준)로 보면 등급별 적용률은 이 정도입니다. 실제 적용률은 보험사마다 다릅니다.

등급구분적용률(참조순보험요율 기준)
1~10등급불량등급(사고가 많은 쪽)200%~87.8%
11등급기본등급(처음 가입)82.8%
12~29등급우량등급(무사고가 긴 쪽)71.2%~30%

할증 전 보험료가 100만 원이라면 1등급은 200만 원, 11등급은 82.8만 원, 29등급은 30만 원이 되는 셈입니다. 보험사가 실제로 쓰는 적용률은 손해보험협회 공시실에서 회사별로 확인할 수 있고, 협회도 적용률만으로 보험료를 비교하지 말고 실제 보험료를 뽑아 비교하라고 안내합니다.

처음 가입하면 11등급에서 시작하는 자동차보험 할인할증등급을 계단 위 자동차로 표현한 그림

자동차보험 사고점수표

사고가 나면 어떤 담보로 처리했는지와 다친 정도에 따라 점수가 붙습니다.

사고 종류내용사고점수
대인배상사망 또는 1급 상해4점
대인배상2~7급 상해3점
대인배상8~11급 상해2점
대인배상12~14급 상해1점
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사고 1건1점
물적사고(대물배상·자기차량손해)할증기준금액 초과1점
물적사고(대물배상·자기차량손해)할증기준금액 이하0.5점
자기차량손해1억 원 초과1점 추가

상해 급수는 숫자가 작을수록 크게 다친 것입니다. 가벼운 부상으로 분류되는 12~14급은 1점, 사망이나 1급 상해는 4점입니다.

할증기준금액: 50·100·150·200만 원 중 고르기

물적사고는 수리비 같은 물적 피해가 할증기준금액을 넘었는지로 점수가 갈립니다. 할증기준금액은 보험에 가입할 때 계약자가 50만 원, 100만 원, 150만 원, 200만 원 중에서 고릅니다.

예를 들어 할증기준금액을 200만 원으로 골랐다면 수리비 150만 원짜리 물적사고는 0.5점, 250만 원짜리는 1점입니다. 같은 사고라도 50만 원을 골랐다면 둘 다 1점이 됩니다.

할증기준금액을 높게 고르면 보험료가 조금 더 붙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차값이 비싸거나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차라면 높은 금액을 고르는 편이 사고 뒤 할증을 줄이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가입할 때 금액별 보험료 차이를 함께 비교해 보세요.

50만·100만·150만·200만 원 중에서 고르는 자동차보험 할증기준금액을 크기가 다른 동전 주머니로 표현한 그림

소액 사고, 보험 처리하면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까

11등급(적용률 82.8%)인 사람이 1점짜리 사고를 보험으로 처리해 10등급(87.8%)이 된다고 해 봅니다. 할증 전 보험료가 100만 원이면 82.8만 원에서 87.8만 원으로 5만 원이 오릅니다. 여기까지는 참조순보험요율 기준 계산이고, 실제 인상 폭은 보험사 적용률과 아래에서 설명할 사고건수요율에 따라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더 큰 비용은 “할인을 못 받는 기간”입니다. 사고가 없었다면 매년 1등급씩 할인받았을 텐데, 사고를 처리하면 3년 동안 할인이 멈춥니다. 오른 등급에 멈춘 할인까지 더하면 3년간 부담하는 차이가 첫해 인상분보다 훨씬 커집니다.

사고 후 3년 할인 유예

무사고면 매년 1등급씩 할인되지만, 사고를 보험으로 처리하면 3년 동안 무사고여야 그다음 해부터 다시 할인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사고처리시 3년간 무사고여야 그 다음해부터 할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소액 사고일수록 “보험 처리 vs 내 돈 처리”를 따져 볼 만합니다. 수리비와, 앞으로 3년간 오를 보험료와 받지 못할 할인을 합친 금액을 비교하면 됩니다. 계산이 어렵다면 보험사에 보험 처리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예상 보험료를 물어보세요. 금융위원회는 2018년에 이런 예상보험료 안내 방법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사고를 보험으로 처리하면 3년 동안 무사고여야 다시 할인이 시작되는 자동차보험 할증 3년 유예를 달력과 모래시계로 표현한 그림

사고건수요율: 사고 건수도 따로 반영

할인할증등급과 별도로, 사고 건수에 따라 붙는 요율도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별표에는 사고건수별 특성요율을 “직전 3년간 사고유무 및 사고건수에 따라 적용하는 요율”로 설명합니다.

즉, 0.5점짜리 작은 사고라도 보험으로 처리하면 사고 1건으로 세어져 이 요율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점수가 작다고 보험료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사고건수요율이 몇 퍼센트인지는 보험사마다 다르니 갱신 전에 보험사에 확인하세요.

장기무사고 보호등급

오랫동안 사고 없이 보험을 유지해 장기무사고 보호등급이 된 가입자는 사고가 나도 할증이 줄어듭니다. 손해보험협회 안내에 따르면 보호등급 가입자는 사고점수 1점 이하 사고면 등급 할증이 없고, 2점 이상이면 처음 1점을 뺀 나머지 점수만큼만 할증됩니다.

예를 들어 보호등급 가입자가 2점짜리 사고를 내면 1점만큼만 할증됩니다. 1점짜리 사고는 할증이 없습니다. 보호등급이 되는 구체적인 조건은 보험사에 확인하세요.

장기무사고 보호등급은 사고점수 1점 이하 사고에 할증이 없다는 것을 자동차를 감싼 방패로 표현한 그림

보험 공백이 3년 넘으면? 2024년에 바뀐 재가입 등급

본인 명의 자동차보험이 끝난 뒤 3년이 지나 다시 가입하면, 예전에는 과거 등급과 상관없이 모두 11등급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2024년 8월 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는 기준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공백 전 등급재가입 등급
15~29등급공백 전 등급에서 3등급 할증
11~14등급11등급
10등급10등급
9등급9등급
1~8등급8등급

오래 무사고였던 사람은 공백이 있어도 할인을 일부 유지하고, 사고가 많았던 사람은 11등급이 아닌 8등급으로 재가입하게 됩니다. 2021년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 사이에 재가입한 경우에는 유리할 때만 제도 시행 뒤 첫 갱신 때 등급을 다시 조정합니다(보험료 환급은 없음).

같은 개선으로 2024년 6월 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장기렌터카(일 단위·시간제 제외) 운전 기간도 보험가입경력으로 인정됩니다. 임대차계약서와 임차료 납입증명서를 보험사에 내야 합니다.

내 상황에 대입해 보기

할증 전 보험료 100만 원, 참조순보험요율 기준으로 계산한 예시입니다.

상황사고점수등급 변화참고
할증기준금액 200만 원, 수리비 150만 원 물적사고0.5점점수만큼 할증3년 할인 유예, 사고건수 1건 반영
할증기준금액 50만 원, 같은 사고1점1등급 할증기준금액 선택에 따라 점수가 달라짐
가벼운 부상(12~14급) 대인사고 1명1점1등급 할증11→10등급이면 82.8만→87.8만 원
장기무사고 보호등급, 1점 사고1점할증 없음사고건수요율은 따로 확인
29등급이 보험 공백 3년 뒤 재가입—26등급예전 방식이면 11등급

자동차보험 할증 줄이는 체크리스트

  • 가입할 때 할증기준금액을 차값과 수리비 수준에 맞게 골랐나요?
  • 소액 사고라면 수리비와 3년간 보험료 차이를 비교해 봤나요?
  • 보험사에 보험 처리 여부에 따른 예상 보험료를 물어봤나요?
  • 내 등급과 보호등급 여부를 갱신 안내문에서 확인했나요?
  • 보험 공백이 생길 예정이라면 3년이 넘지 않게 계획했나요?
  • 장기렌터카를 탔다면 운전경력 인정 서류를 챙겼나요?

자주 묻는 질문

자동차보험 할증 기준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사고 내용에 따라 0.5점~4점의 사고점수가 붙고, 1점마다 할인할증등급이 1등급씩 할증됩니다. 여기에 직전 3년간 사고 건수에 따른 요율이 따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사고 1건이면 보험료가 몇 년 동안 오르나요?

사고를 보험으로 처리하면 3년 동안 무사고여야 그다음 해부터 다시 할인됩니다. 오른 등급과 멈춘 할인이 합쳐져 여러 해에 걸쳐 영향을 줍니다.

할증기준금액은 얼마로 하는 게 좋나요?

50·100·150·200만 원 중에서 고릅니다. 금액이 높을수록 물적사고가 0.5점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지만 보험료가 조금 오를 수 있으니, 차 수리비 수준과 보험료 차이를 함께 비교해 고르세요.

수리비가 할증기준금액보다 적게 나왔는데 정말 할증이 안 되나요?

보험으로 처리하면 할증기준금액 이하라도 0.5점이 붙습니다. 1점보다 작을 뿐 0점은 아니고, 사고 1건으로 세어져 사고건수요율과 3년 할인 유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다친 사고는 몇 점인가요?

대인배상 사고는 상해 급수에 따라 12~14급 1점, 8~11급 2점, 2~7급 3점, 사망 또는 1급 4점입니다.

처음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몇 등급인가요?

11등급에서 시작합니다. 참조순보험요율 기준 적용률은 82.8%입니다.

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할지 내 돈으로 고칠지 어떻게 정하나요?

수리비와, 보험 처리했을 때 앞으로 3년간 늘어날 보험료(오른 등급과 받지 못할 할인)를 비교하면 됩니다. 계산이 어렵다면 보험사에 보험 처리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예상 보험료를 물어보세요.

장기무사고 보호등급이면 사고가 나도 할증이 없나요?

사고점수 1점 이하 사고는 할증이 없고, 2점 이상이면 처음 1점을 뺀 나머지 점수만큼 할증됩니다.

3년 넘게 차를 안 타다가 다시 가입하면 11등급인가요?

2024년 8월 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는 아닙니다. 15~29등급이었다면 3등급을 할증한 등급으로, 1~8등급이었다면 8등급으로 재가입하는 등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내 할인할증등급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가입한 보험사의 갱신 안내문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21년 1월 14일부터 본인의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원인(등급, 사고 유무, 법규 위반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안내했습니다.

근거 법령·자료

차를 새로 살 때 한 번 내는 세금은 신차 취등록세 계산법에 정리했습니다. 같은 분류의 다른 글은 사고 처리·보상 모아 보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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